“건강한 개학 위해 예방접종 꼭 해주세요”
“건강한 개학 위해 예방접종 꼭 해주세요”
  • 김복만
  • 승인 2016.08.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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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개학철 맞아 유치원, 초·중·고 학생 예방접종 당부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16일 개학철을 앞두고 유치원, 초·중·고등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4~6세 유아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여서 2차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 백신(MMR), 5차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백신(DTaP), 4차 폴리오, 일본뇌염 사백신 4차 등 4종류 백신의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만6~7세)의 경우는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이들 4종의 추가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하지만 한두 가지 백신을 빠뜨리는 학생도 있어 부모 등 보호자가 누락된 예방접종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사전 차단을 위해 2012년 3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시 4종의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초등학교 5~6학년(만11~12세) 학생은 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 백신(Td)이나 6차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 백신(DTaP), 일본뇌염 사백신 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올해부터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국가예방접종이 도입돼 만12세(2003~2004년 출생자)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모두 15종의 국가예방접종을 전국 7,000여곳의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자녀의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의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공인식 과장은 “개학 이후에도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 사이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백일해 같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의 유행 가능성이 높아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비누로 30초 동안 충분히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린다.

2)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교사(담임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가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3) 감염 환자는 격리 기간 등교하지 않아야 하며 격리치료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백일해는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까지 격리해야 하고, 홍역은 발진 발생 이후 4일까지, 수두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격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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