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활용한 기업 홍보·마케팅 활발
반려동물 활용한 기업 홍보·마케팅 활발
  • 김복만
  • 승인 2016.07.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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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상품화한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을 활용해 기업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기업 마케팅에 활용하고 상품화하는 데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J트러스트그룹은 ‘전국민 반려견 콘테스트, JT왕왕 왕중왕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반려견 사진이나 영상을 공모해 최고의 반려견을 선발하는 콘테스트 진행하고 있다.

▲ J트러스트그룹 왕왕 콘테스트 사진.

 


JT친애저축은행, JT캐피탈, JT저축은행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J트러스트그룹은 총 2,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7월25일~31일 투표를 통해 최종 왕중왕을 선발한다..최고 5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상품으로 제공한다.

JT킹왕짱, 왕짱, 짱상에 선정된 왕중왕 반려견 주인에게는 최고 5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시상하며 왕중왕 반려견에게는 J트러스트그룹 애견 모델로 활동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JT킹왕짱 1명에게는 500만원 상당 골드바, JT왕짱 1명에게는 300만원 상당 골드바, JT짱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J트러스트그룹은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계열사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 가입시 0.1%포인트의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 지난 6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못생긴 반려동물 콘테스트.

 


앞서 지난 6월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경연대회(World 's ugliest dog competition)’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이란 표현 때문에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지만 “개를 웃음거리로 만들기 위해 하는 행사”라는 비판도 적지 않게 받았다.

‘못생긴’ 이라는 문구와 강아지들의 충격적인 사진, 또 사진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강아지들을 강제적으로 동작을 취하게 해야 하는 데 결과적으로 강아지 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반면에 캐나다 기업인 ‘로위스 캐나다(Lowe's Canada)’는 청소년기에 뇌손상을 입어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불안증세를 갖고 있는 오웬 리마씨를 고용하면서 그의 안내견인 ‘블루’를 정식사원으로 채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오웬과 함께 회사 로고가 찍힌 조끼를 입고 일하는 정식사원이 된 것이다.

안내견 블루에게 고객서비스견 역할을 부여해 오웬이 회사에서 일할 때 블루가 곁에 있을 수 있도록 한 배려인 셈이다.

이 같은 로위스 캐나다의 결정에 대해 “약자를 합리적으로 배려해 준 멋진 결정”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 캐나다 기업인 ‘로위스 캐나다(Lowe's Canada)’에 정식 채용돼 고객서비스 역할을 맡고 있는 안내견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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