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 최저학력 전문대졸 이상으로”
“어린이집 교사 최저학력 전문대졸 이상으로”
  • 신선경
  • 승인 2013.05.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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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의 최저학력 기준을 전문대 졸업 이상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미정 한국보육아동관련학과 교수협의회 공동대표는 23일 육아정책연구소 주최로 열린 ‘누리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한 교사의 전문성 제고 방안’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보육교사 최저학력 기준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누구라도 보육교사 학점만 이수하면 자격증을 딸 수 있다.

보육교사 자격증은 2005년부터 발급돼 지난해까지 총 78만9567명이 인정받았지만 실제 현업에 종사하는 비중은 28.6% 밖에 안된다.

이 대표는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어린이집에서 체계적인 누리과정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최저학력 기준을 높이고, 기존의 자격증 취득 절차도 손질해야 한다”며 “현재는 보육교사로서의 사명감 없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보육현장으로 진입하는 데 걸림돌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보육교사의 인건비가 고졸 여성의 평균 인건비를 기준으로 책정돼 있는 반면 유치원 교사는 전문대졸의 인건비로 책정돼 있다”며 “최저학력 기준 차이가 표준 보육단가와 유치원 표준교육비 단가에도 영향을 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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