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함께하는’ 양성평등 행사 풍성
‘남녀가 함께하는’ 양성평등 행사 풍성
  • 김복만
  • 승인 2016.07.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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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4일 개최
고양시, 4일 ‘여성친화도시 미래전망 만들기’ 포럼 개최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양성평등주간(7월1일~7일)을 맞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남녀가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 등의 주제 아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여성가족부는 4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양성평등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표창한다.

‘남녀가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 가족행복과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기업 CEO와 여성계 대표들이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 육아휴직 활성화와 재택근무 도입 등 ‘기업의 인식개선과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을 결의한다.

기념식에는 강은희 여가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여성단체 지도자, 기업 대표, 양성평등향상 유공자 및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여가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미국 워싱턴주 대한부인회 설자 워닉 자문이사와 여성중앙회 한춘희 회장, 강원대학교 조석희 부교수 등에게 양성평등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훈장을 수여한다.

설자 워닉 씨는 미국에서 1972년 대한부인회를 설립한 이후 타코마 지역에 한국 도서관과 한국어 학교를 건립해 한인 여성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고, 미국 전역 90여 개 공립학교에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7일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각계각층 시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념식 후에는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란 주제로 혜민 스님의 마음치유 콘서트가 열린다. 또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 일자리·창업 상담 코너가 운영되고 저출산 극복과 성폭력·가정폭력 방지 캠페인 부스가 마련된다.

경기도 고양시는 4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고양시, 여성친화도시 미래전망 만들기’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어 6∼9일 고양 영상미디어센터와 롯데시네마 주엽점, 메가박스 백석(고양종합터미널)에서는 고양 YWCA·고양 파주여성민우회·고양 영상미디어센터·영화나눔협동조합시네쿱 공동주관으로 ‘고양여성영화제! 여성의 생애, 영화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영화 8편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소꿉놀이,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장수상회, 토크쇼 등이며 영화를 제작한 감독과의 대화의 자리도 마련된다.

제주도는 7월 한 달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정하고 ‘양성평등 인식 확산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앞서 2일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일대에서 ‘남녀가 함께 웃어야 좋은 양성평등’이란 주제로 ‘성평등을 실천하는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유명 뮤지션 호란, 오리엔탈쇼커스, 에어퍼즈, 스왈로우, 루스미니킨 등이 출연해 ‘혼디’(함께) 콘서트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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