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 횡령어린이집 13곳 적발
평택경찰서, 횡령어린이집 13곳 적발
  • 이현아
  • 승인 2012.10.24 17: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8일 해외체류 중인 영·유아들이 어린이 집을 다니고 있는 것처럼 허위문서를 만들어 시 보조금을 부정수령 해 온 혐의(횡령)로 평택시 관내 어린이집 13곳이 적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어린이집은 영·유아들이 퇴원해 해외에 체류 중인데도 계속해 다니는 것처럼 허위문서를 만들어 아동간식비 등 평택시 보조금 2000여만원을 챙겨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 A어린이집 대표 이모(36,여)씨는 고모(5)군이 어린이집을 퇴원해 해외체류 중이던 2009년 9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어린이 집을 다니고 있는 것처럼 허위문서를 만들어 시 보조금 200여만원을 부정수령했다 적발됐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평택시가 해외 체류중인 영·유아들에 대한 출국현황을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영·유아를 허위 등록해 보육료를 부정 수령한 어린이집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평택시는 관내 어린이집 390곳 영·유아(0∼5세)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차등해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