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행동, "대선승리 리더십필요
통합행동, "대선승리 리더십필요
  • 박경래
  • 승인 2016.05.3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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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오는 827일 더불어민주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중도성향 의원모임인 '통합행동'31일 회동해 차기 당대표가 갖춰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에 의견을 모았다.

 
통합행동 소속 민병두 정성호 조정식 의원, 정장선 총무본부장 등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2시간가량 만찬회동을 가졌다. 지난달 27일 회동해 총선 승리를 기념한 뒤 한달여만이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부겸 김영춘 박영선 송영길 의원 등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으나 김두관 진영 의원은 새로 합류했다.

 
정성호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게 대선 승리다. 대선 승리를 이끌 리더십이 필요하다""당이 과거에 보인 혼란과 패권적 행태는 극복돼야 하지 않나.그런 리더십을 가진 대표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행동 차원의 당권주자 선출과 관련해선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여기 나온 분들 중 송영길 의원 빼고는 출마 준비하는 분들이 안 계시잖나. 그 이상 얘기는 안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두관, 진영 의원의 합류에 대해서는 "진 의원은 새누리당에 있다 왔는데 외롭잖나. 기본적으로 온건 중도에 합리적 성향으로 통합행동과 성향도 맞아 같이하기로 해 본인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초선이지만 행정자치부 장관도 하고 경남도지사도 하고 중도적이고 온건 합리적이고, 확실한 공통점은 내년 정권교체에 공감하는 것이다. 당이 더 이상 흩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진 의원은 현 정부 장관도 지냈고 현 정부 출범에 중요 역할을 했다. 그런 면에서 우리 당이 집권하는데 많은 조언을 할 수 있다"면서 "김 의원도 장관과 도지사를 했고 지난 대선 경선 후보로 나갔으니 상당한 지지층 외연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두 사람의 역할을 기대했다.

 
정 의원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논의될 최고위원제-사무총장제 부활에 대해서는 "김상곤 혁신안을 폐기하고 되돌리는 게 아니라 대선을 효율적으로 치러야 하지 않겠나"라며 "사무총장제로 돌아가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나머지 대표위원제 관련해서는 이견이 있어 그런 의견은 이 자리에서 가능한 안 다루는 게 좋다고 이야기가 있어 보고만 했다. 논의는 안 했다"고 했다. 전체 8명 중 지난 총선을 관리한 정 본부장을 제외한 7명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됐다.다음 모임은 진영의원의 지역구인 용산에서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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