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문백면, ‘아기주민등록증’ 발급
충북 진천군 문백면, ‘아기주민등록증’ 발급
  • 이현아
  • 승인 2012.10.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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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문백면이 출생아에게 ‘아기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임산부와 출산가정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문백면은 지난 8월부터 올해 출생아를 대상으로 신생아 탄생 축하카드와 함께 자체 제작한 아기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있다.

아기주민등록증 발급 시책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문백면 특수시책인 ‘인구 5000명 만들기’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기주민등록증이 법적 유효 증명은 아니지만 아기의 출생을 면 차원에서 축하하면서 임산부와 가족에게는 기쁨과 소중한 추억이 되고 있다.

면 직원들은 지난 5일 올해로 17번째 탄생한 신생아 가정을 방문해 아기주민등록증과 탄생 축하카드를 꽃다발과 함께 전달하고 기쁨을 나눴다.

문백면에 거주하는 최귀자씨는 “주민등록증을 처음 받아 성인이 된 기쁨을 만끽했던 것처럼 아기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아기가 커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의미가 깊고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종 문백면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살기 좋은 문백면 만들기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문백면의 주민등록 인구(내국인)는 39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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