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상시 청문회법"을 보는 소회
안철수의 "상시 청문회법"을 보는 소회
  • 박경래
  • 승인 2016.05.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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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상시청문회법이 정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일부 각료들의 지적이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시청문회법은 일하는 국회로 가는 징검다리다. 미리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회 상임위원회의 청문회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과 관련, "국회와 정부간의 힘겨루기로 접근하면 안되며 이러한 관점은 소모적인 내전을 벌이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9대 국회를 예로 들며 "호통만 치는 국회가 아니라 국가적 현안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못하면 이번 선거에서 보여 주었듯이 현명하신 국민들이 또 다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가 우리당의 목표이고, 국민에 대한 약속이고 존재 이유다"라며 "국회가 일을 하면 행정부도 따라서 일을 한다. 국회와 정부가 일을 해야만 국제질서의 흐름에 재빠르게 변화할 수 있으며 세계 산업변화도 다른 나라보다 먼저 알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우리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지적하며 "국회와 정부가 누가 권한을 조금이라도 더 가질 건지, 정부 내에서 어느 부처의 목소리가 더 큰지, 중앙과 지방 사이에서 누가 책임을 질지, 내부싸움이 끊이지 않는다""이런 방식으로는 미래를 꿈 꿀수 없다. 이제는 내부싸움에서 벗어나 좀더 넓은 세상으로 시야를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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