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놀이도구 ‘키즈폰’ 인기 급상승
어린이 안전·놀이도구 ‘키즈폰’ 인기 급상승
  • 송지나
  • 승인 2016.05.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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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U+에서 지난 3월 출시한 키즈폰 쥬니버토키의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쥬니버토키·SK텔레콤 쿠키즈·KT 라인키즈폰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키즈폰’이 핸드폰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7월 키즈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키즈폰 누적 가입자가 26만명에 육박했으며, LG유플러스도 ‘쥬니버토키’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워치 형태로 손목에 차거나 목에 걸 수 있는 키즈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부모에게는 안전 지킴이로,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놀이 도구로 사용할 수 있어 휴대성과 활용성에서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3대 이동통신사에서 판매 중인 인기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LGU+ ‘쥬니버토키’

LG유플러스의 키즈폰 ‘쥬니버토키’는 음성 통화, 문자메시지, 위치 파악 기능과 아이에게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호출하는 SOS 기능, 공부 시간 집중을 돕는 스쿨 모드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네이버 어린이 전용 포털 쥬니어네이버의 캐릭터인 쥬니를 적용했다.

또한 활동이 많고 조심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착용하는 기기인 만큼 IPX7 수준의 방수 등급과 IP5X의 방진,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인증 MIL-STD-810G 낙하등급의 내구성을 갖췄다.

쥬니버토키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보니하니를 모델로 한 광고가 온라인에서 방영되면서 ‘보니하니 키즈폰’이라 불리며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쥬니버토키 요금제 ‘LTE 웨어러블 키즈’를 통해 월 8,000원에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하며, 망내 지정 1회선은 음성 및 메시지를 기본 제공한다. 더불어 부모 모두 LG유플러스 이용자일 경우 총 2회선에 음성·메시지를 기본 제공한다. 

▲ SKT는 지난 2일 어린이 전용 어플리케이션 쿠키즈를 론칭했다.

 


◇ SK텔레콤 T키즈폰(쿠키즈 워치)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T키즈폰 준(JooN)2’를 출시한 이후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키즈폰 연동을 확대하는 한편,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쿠키즈’를 출시했다. 

‘T키즈폰 준 2’는 음성통화,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위급 알람, 안심존 등의 기본 기능과 한글을 모르는 아이도 이모티콘, 음성녹음으로 가족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준 톡(JooN Talk)’, 아이들의 흥미를 위한 ‘캐릭터 키우기’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부모가 이용하는 통신사 관계없이 자녀의 T키즈폰과 부모의 스마트폰을 연동할 수 있도록 T키즈폰 연동을 확대했다. 연동 확대로 타 통신사 부모 고객도 플랫폼 ‘클럽T키즈’ 전용 앱을 통해 체험 학습 프로그램 ‘고고씽’, 자녀 간식 배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키즈 전용요금제’로 월 8,000원에 음성통화 30분, 망내 지정 1회선 음성기본제공, 데이터 100MB가 제공된다. 여기에 월 1,000원의 부가서비스 ‘T키즈 기프트 박스’를 더하면 키자니아 또는 워터파크 50% 할인, 청소년 영화 무료 예매권 2매 증정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부모와 자녀 가입자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앱 ‘쿠키즈’를 출시하고, ‘T키즈폰’의 이름을 ‘쿠키즈 워치’로 바꿔 플랫폼을 통합할 계획이다. 

자녀 스마트폰에 쿠키즈를 설치하면 부모는 아이의 실시간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자녀가 반경 500~2㎞의 ‘안심존’을 벗어나면 알람이 울린다. 또한 ‘열공모드’를 설정하면 부모가 사전에 허용한 앱만 사용할 수 있다. 

자녀용 쿠키즈 앱은 만 18세 이하 SK텔레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부모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부모용 쿠키즈 앱에 가입해 자녀의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 KT ‘라인키즈폰’

KT는 지난 4월 말 네이버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인기 캐릭터를 적용한 ‘라인키즈폰’을 출시했다. ‘라인키즈폰’은 음성통화, 음성 인식 문자, 자녀의 실시간 위치 확인, EBS·마법천자문·YBM 등 학습 콘텐츠 체험형 게임 기능을 제공한다.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성향에 맞게 화면의 캐릭터를 누르면 다양한 동작과 소리로 반응하고, 별도 판매되는 캐릭터 캡을 교체하면 새로운 캐릭터가 적용돼 폰을 새롭게 꾸밀 수 있다. 캐릭터는 브라운, 코니, 샐리 3가지 버전이 있다. 

또한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의 음성을 정확히 인식해 별도 입력 없이 문자를 보낼 수 있으며, ‘실시간 위치 확인 서비스’를 통해 3분간 이동 중인 아이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부모들은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 ‘키위워치(KIWI WATCH)’를 통해 자녀와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위치 확인과 콘텐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라인키즈폰은 키즈폰 전용 ‘키즈80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월정액 8,000원으로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가 기본 제공된다. 특히 키즈폰의 데이터 사용을 감안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별도 요금이 부과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망내 보호자 1회선과는 음성통화 및 문자를 기본 제공한다. 

KT는 오는 7월31일까지 ‘키즈80 요금제’에 가입하고 KT 휴대폰을 이용하는 가족과 함께 등록하면 월정액의 최대 50%를 1년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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