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주주 책임 먼저 물어야"
김종인 "대주주 책임 먼저 물어야"
  • 박경래
  • 승인 2016.05.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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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경제브레인을 자처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부실경영책임을 물어 대주주와 경영진 주식지분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먼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23일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가 구조조정을 한다지만 자금지원만 하다 다음 정부에 떠넘길 가능성이 크다""경영에 문제가 있다면 우선 대주주나 경영진이 먼저 책임져야 하고 채권자도 어떤 책임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주주가 자기 지분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재무상태를 최대한 개선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고 그 다음 정부지원이나 감원 등을 논의하는 게 순서 아니냐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 채권단 공동관리를 진행 중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등 조선업계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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