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민주,제3당 의식 말고 큰정치해야"
김홍걸 "더민주,제3당 의식 말고 큰정치해야"
  • 박경래
  • 승인 2016.05.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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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22일 국민의당을 향해 "더 민주 원내지도부는 38(37석이 되죠) 3당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 없이 정부여당을 상대로 더 큰 정치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억원대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자(전남 영암·무안·신안)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더 민주가 원내 제1당이고, 우리가 투쟁할 대상도 정부여당이고 협상을 통해 양보를 받아낼 대상도 정부여당"이라며 '국민의당, 친노(친노무현) 세력은 탐나고 문재인만 싫은데'란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상대방에 대한 증오심을 불러일으키는 선동의 정치는 결국 내게도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라고 국민의당을 비판했다.

 
앞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를 비롯해 비주류·호남 의원 일부는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더 민주를 탈당한 바 있다.그는 "국민의당은 친노 성향 유권자들 마음을 돌리는 것도 힘들겠지만 자기 편 유권자들에게 뭐라고 말을 바꿔야 할 지 난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약진했다고 하나 호남속에 갇혔다.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더 민주당을 선택했고 호남에서는 더 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국민의당을 선택하였지만 더 민주당이나 국민의당에 대한 유쾌한 지지는 아니었다는 뜻을 나타낸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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