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상임위 18개 유지·원구성 시한 준수 합의
여야 3당, 상임위 18개 유지·원구성 시한 준수 합의
  • 박경래
  • 승인 2016.05.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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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로 효율적으로 국회를 운영해 민의 반영하자”

[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여야 3당은 20대 국회 상임위원회 숫자를 현행대로 18개 위원회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국회법에 규정된 국회의장단(6월7일)과 상임위원장(6월9일) 선출 시한을 준수하기로 뜻을 모았다.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3당 원내대표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로 분리하고 문광위에 여성가족위를 통합하는 방안과, 운영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새누리당이 기존 방침대로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민의당은 국회의장을 더민주가 맡으면 법제사법위원장은 새누리당 몫이 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을 어떤 당이 맡으면 법사위원장을 다른 당이 맡는 게 지금까지 전통이자 관례였고, 새삼스럽게 독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0대 국회가 변화있게 운영되려면 국회 운영의 효율성을 어떻게 기할지와 국민의 민심과 민의를 반영할 통로가 국회에 열렸다는 개혁적 방식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회동 모두에서 “20대 총선거의 민의는 협치이며 협치의 첫걸음은 원만한 원 구성이고, 원만한 원 구성은 대화와 타협, 양보의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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