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부담…9세 이하 소아 ‘다뇨증’ 급증
학업부담…9세 이하 소아 ‘다뇨증’ 급증
  • 주선영
  • 승인 2013.05.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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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학업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발생하는  어린이 다뇨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다뇨증은 지나치게 많은 양의 소변이 배출되는 증상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3리터 이상, 소아의 경우 2리터 이상의 소변을 보는 경우를 말한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다뇨증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08년 2만 9000명에서 2011년  3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 연평균 증가율 9.3%.

2011년 기준으로 연령대 별 진료 인원은 9세 이하가 17.1%로 다른 연령층보다 많았다.  또 50대 16.5%, 60대 16.2%, 70대 15.3% 순이었다.

특히 최근 4년간 다뇨증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9세 이하의 어린이는 2008년 4981명에서 2011년 6554명으로 늘어났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예전과 달리 최근 들어 소아들에게도 학업부담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높이는 게 다뇨증의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다뇨증 환자는 취침 2~3시간 전에는 과일이나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저녁식사는 가능한 이른 시간에 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 음료, 커피, 홍차 등은 삼가야 한다.

고 칼슘, 고 염식이 야간뇨를 악화시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고, 주간 빈뇨가 심한 경우 다른 동반질환이 없다면 소변을 참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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