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ADHD·틱장애 영향 줄 수 있어
스마트폰…ADHD·틱장애 영향 줄 수 있어
  • 주선영
  • 승인 2013.05.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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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우미한의원 잠실점 김용식 원장
사진=뉴시스

 

ADHD(집중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최근 몇 년 동안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전혀 낯설지 않은 개념이 됐다.

하지만 가만히 있지 못하고 산만한 행동을 보이는 아이의 모습에 부모는 해결 방법을 찾지만 정확한 원인을 짚는 것부터 쉽지 않다.

한편 얼굴로 일정 동작을 되풀이하는 ‘틱 장애’도 어린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관심을 두고 봐야한다. 틱장애 환자의 50% 가량은 초등학생 연령대에 몰려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엔 이 두 가지 증상을 무사히 넘기는 게 어린 연령대의 ‘과제’가 됐을 정도다. 

키우미한의원 잠실점 김용식 원장은 “스마트폰 같은 기기들은 신체 내외가 완벽히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오래 노출되면 집중력 형성에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은 뇌파를 불안하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며 “이렇게 해서 흐트러진 집중력은 ADHD와 연관이 돼 있고, 눈 깜빡임이나 얼굴 찡그림 등을 일으키는 틱장애는 키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이른 나이에 발생하는 이러한 증상을 제때 잡지 않으면 성인이 돼서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필요하다”며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에만 집중하지 않고 내부에 잠재돼 있는 뇌파의 불안과 감각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소아성장 장애 치료의 포인트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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