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목동데이터센터 신축현장 ‘생명위협’ 민원 폭증
KT 목동데이터센터 신축현장 ‘생명위협’ 민원 폭증
  • 송지나
  • 승인 2016.05.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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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목동데이터센터 신축현장

 


차도와 인도 위로 대형구조물 옮기면서 안전장치도 없어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KT가 양천구에 목동데이터센터를 신축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켜 시민과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KT는 목동네이터센터 신축을 위한 구조물을 대형 트럭과 크레인을 이용해 공사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1~2 차선을 차단하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주변도로의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나아가 시민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출근시간에 대형 트럭과 중장비들이 공사현장 주변의 차선과 인도를 점유함으로써 차량 통행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 KT가 목동데이터센터를 신축하면서 공사 현장 근처 도로 2개 차선을 차단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다.

 


KT 목동데이터센터 신축현장 근처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KT 목동데이터센터를 신축하면서 대형 트럭과 중장비들이 인도까지 점령해 통행에 불편을 겪는 것도 문제이지만 대형 크레인이 머리 위로 건축자재를 나를 때면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김씨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을 인도와 차도까지 뻗어나온 크레인을 통해 4~5층 높이의 건축물에 들어올리면서 안전망은 고사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아찔하게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면서 “KT가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KT 공사현장을 지나 출근하는 송모씨는 “KT 공사현장 주변의 일방통행로를 지나 여의도에 출근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서너번은 공사차량들이 차도를 점유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면서 “어떤 때는 4개 차선 가운데 2개 차선을 막는 바람에 급히 끼어드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달한 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KT 목동데이터센터 신축공사 현장은 양천구 목동 주민들이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여의도나 광화문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일방통행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 KT 목동데이터센터 신축공사 현장. 안전장치없이 대형 트럭에 실린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옮기고 있다.

 

▲ KT가 목동데이터센터를 신축하면서 공사 현장 근처 도로를 차단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 KT가 목동데이터센터를 신축하면서 공사 현장 근처 도로를 차단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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