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일하면서 수권능력 보이겠습니다!”
[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20대 총선 서울 마포갑에서 안대희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꺾은 노웅래, 더 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29일 오후 출사표를 던졌다.
“저는 계파도 없고 끼리끼리 할만한 세력도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특정 계파에만 갇히지 않아 우리당 의원 전체,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 전체가 저의 계파고 지지자입니다”“지금 국민은 싸움만 하지 말고 일하라, 새판을 짜라, 야권단합해서 정권교체 하라고 하십니다. 이런 국민의 지상명령, 총선민심을 받들고자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 합니다”
20대국회는 일하면서 싸우는 전통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누구보다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협상을 이끌어내고 우리의 수권능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합니다. 괴감하게 결단하고 과감하게 타협할 수 있는 사람이 원내대표가 되어야합니다.
민생에 도움이 된다면, 처음부터 뭐는 되고 뭐는 안된다 나누지 않고, 무엇이든 테이블 위에 올려서 논의하고 대안을 찾아내는 생산정치, 민생국회를 실천해낼 것입니다.발목만 잡는 야당, 되는 게 없는 불임정당이라는 오명, 이제는 안됩니다. 싸움만하는 정치 안됩니다. 결과는 없고 시끄럽기만 한 무기력한 정치, 이제 안됩니다.새로운 3당구도를 만들어주신 총선민심 받들려면 특정계파로만 안됩니다. 특정 색깔만으로는 안됩니다.계파를 초월한 화합의 리더십의 소유자가 전면에 서야 합니다.
몇 가지 약속드립니다.
첫째, 국민의당과의 소통과 협력 확실히 하겠습니다.하지만 원내제1당으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상대가 경험이 많든 다선이든 할말은 하고 지킬 건 지키고 이끌 건 이끌겠습니다.
둘째, 질질 끌려다니지 않고 즉각즉각 당론을 정하는 전통, 확실히 세우겠습니다.
셋째, 불편부당하고 공명정대하게 원내운영 하겠습니다.끼리끼리, 자기편만 챙기는 풍토, 끝내겠습니다. 의원 개개인의 능력과 전문성 살려, 당 역량을 최대한 높이겠습니다.
원내1당으로 수권능력의 시험대에선 더 민주당, 20대 국회에서 야권부터 뭉쳐야 합니다. 생각이 다른 것, 머리가 터져도 내부에서 정리해내야 합니다.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 야권단합해서 정권교체하라, 싸움만하지 말고 일해서 수권능력 보여달라는 총선민심, 제대로 받들어 보이겠습니다. 향후 1년, 정권교체의 교두보, 확실히 마련할 것입니다.60년 전통의 더민주당, 대대로 뼛속까지 더민주당 당원으로서 사심없이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정권교체에 저의 혼신의 힘을 다 하겠습니다. 화합의 리더십으로 해보겠습니다.
이상은 20대 전반기에 제1야당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노웅래 의원의 출마의 변이다. 그는 부친에게 정치를 배워 지역구를 물려받은 정치가 집안답게 평소 세심하다는 주위의 평이다. 두루 두루 어울리는 탓에 모든면에서 무난하다는 평을 듣는다. 다만 평소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는 지역구민들의 여론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