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5월 5, 7∼8일 ‘동요콘서트’ 무료 개최
광진구, 5일~7일 제5회 서울동화축제 열어
대한교회, 4월30일 영상고 운동장에서 ‘어린이축제’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정부가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키로 하면서 제94회 어린이날인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를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주요 어린이공원과 놀이시설, 예술단체 등이 어린이들에게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기독교와 카톨릭 등 종교단체들로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황금연휴를 맞아 어린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주요 행사들을 알아봤다.
◇ 예술의전당, 야외서 즐기는 ‘동요콘서트’ 개최 = 예술의전당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과 7∼8일 오후 5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동요콘서트’가 개최한다.
‘우리 모두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친구와 가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노래들을 모았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드비전합창단, 리틀엔젤스예술단, 구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노래하고, 가수 윤형주, 개그맨 정종철 등이 특별출연한다.
5일에는 ‘코끼리 아저씨’, ‘과꽃’, ‘꽃밭에서’, ‘오솔길’, 7일에는 ‘올챙이’, ‘알로하오에’, ‘도레미송’, 8일에는 ‘아빠 힘내세요’, ‘섬집아기’ 등의 동요가 이어진다.
사회는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과 드라마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 등에 출연한 아역 탤런트 김지영이 맡는다.
◇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도로에 그림 그려요” = 서울 광진구는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대공원과 입구 차로에서 제5회 서울동화축제를 연다.
동화 속 세상으로 꾸며진 행사장 곳곳에서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동화 주인공과 함께 하는 놀이가 펼쳐진다.
어린이대공원 앞 왕복 6차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동화 주인공들과 함께 땅따먹기, 사방치기 놀이를 할 수 있다.
5일에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 사이 능동로 420ｍ 구간 도로 바닥에 분필로 대형 그림을 그리는 ‘함께 그리는 상상도로 그림대회’가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화가들이 밑그림 작업을 하면 오전 11시부터 시민들이 색칠을 한다.
어린이대공원 사거리 도로에서는 동화 주인공들과 함께 사방치기, 땅따먹기, 팔자놀이, 오징어다리 등 전래놀이를 한다.
이날 어린이대공원 정문 열린무대에서는 왕자와 공주 의상을 입은 어린이 1,000명이 입장하며 개막식이 열린다.
동화 주인공 분장을 하고 온 어린이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정문 쪽 열린무대에서는 합창, 타악, 마술쇼, 버블쇼, 웃음콘서트, 동화구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동화 주인공으로 꾸민 뒤 모델처럼 무대를 걸어보는 ‘내가 동화주인공’ 대회도 있다. 공원 곳곳에서 동화 주인공들과 전래놀이, 물총놀이, 비눗방울 놀이 등을 하며 놀 수 있다.
5분 만에 동화 캐릭터와 같은 머리 스타일을 만들어주는 동화체험 패션쇼와 동화책을 자유롭게 읽는 야외 도서관 ‘나루몽도서관’도 운영된다.
국내 인기 캐릭터를 한 번에 보는 캐릭터 존,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를 하는 상상나라 공작소, 블록으로 표현하는 동화블록 놀이쉼터 등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 동화축제 웹사이트(http://www.fairytale-festival.org)와 블로그(http://festivalblog-fairytale.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 엑스포과학공원 ‘어린이날 큰잔치’ 개최 = 5월 5∼8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일원에서는 ‘2016 엑스포과학공원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공연행사 ▲과학행사 ▲체험행사 ▲어린이 놀이터 등 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연 행사로는 한빛탑 앞 메인무대에서 가족레크리에이션, 손 인형극, 사이언스콘서트 등이, 과학행사로는 어린이 과학체험존(5종)과 과학게임 60초의 기적(2종)이 펼쳐진다.
비눗방울 체험, 전통 활 체험, 리본 공예,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나무 조립 퍼즐 만들기 등을 할 수 있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며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 놀이터, 유로 번지, 워터보트, 4D극장, 바이킹, 통돌이 등 어린이 놀이터도 설치된다.
가족 단위로 한빛탑 근처에 돗자리를 깔고 가족 피크닉도 할 수 있다.
◇ 에버랜드 가족 참여 어린이날 프로그램 ‘풍성’ = 에버랜드는 5월 5일~8일까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어린이날 카니발 광장에서는 국가대표 치어리딩팀인 ‘임팩트’와 어린이 치어리딩팀 ‘레인보우’가 역동적인 애크러배틱 액션과 스턴트 치어리딩쇼를 선보이는 합동 공연을 펼친다.
6일에는 육군 55사단 장병들이 특공무술과 군악대 공연을 선사한다.
지난 15일 문을 연 ‘라이브 홀로그램 씨어터’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EBS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 방귀대장 뿡뿡이 등이 등장하는 어린이 뮤지컬 홀로그램쇼를 연휴 기간 즐길 수 있다.
가수 지드래곤(GD)이 ‘하트 브레이커’ 등 히트곡을 관객과 함께 열창하는 듯한 K-POP 홀로그램쇼도 관람할 수 있다. 홀로그램쇼는 관객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홀로그램 영상에 삽입돼 마치 무대 위 주인공이 된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지난 21일 개장한 판다월드에서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등 세계적 희귀동물인 판다 커플을 만날 수 있다.
판다 외에도 레서판다, 황금원숭이 등 중국 3대 보호 동물을 모두 만날 수 있으며 86대의 IT기기를 통해 판다의 특성, 서식지, 먹이 등 생태 정보도 배울 수 있다.
◇ 조랑말타기·만화사인회…하이원 ‘어린이날 이벤트’ = 하이원리조트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맞는다.
강원랜드호텔 뒤편 구 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에는 드론, 비누방울, 조랑말 승마 체험과 레크리에이션 게임 등이 진행된다.
호텔 로비에서는 박수동, 신문수, 윤승운, 이정문 등 유명 만화가가 참여하는 '추억의 명랑만화가 4인방 초청 만화사인회'도 함께 열려 리조트를 찾는 부모와 어린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이벤트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와 함께 호텔 3층 카사시네마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드림’ 공연이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시작한다.
브로드웨이 드림은 오즈의 마법사, 브로드웨이 42번가, 지킬 앤드 하이드 등 세계적인 뮤지컬 8편의 명장면만을 모은 무료 공연으로 5월 말 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공연된다.
◇ 대한교회 4월30일 ‘어린이축제’ 개최 = 대한교회는 오는 4월30일 서울 신정동 영상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양천구 및 주변 지역 모든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풍성한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플레이존과 꾸미기존, 푸드존, 게임존, 멀티존, 스페셜존, 포토존을 찾아서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이존에서는 동물농장에어바운스, 회전목마, 토마스기차, 삐에로 방방, 투라인 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고, 꾸미기존에서는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를 할 수 있다.
푸드존에서는 핫바, 떡볶이, 순대, 닭강정, 슬러시, 음료 등을 맛볼 수 있고 게임존에서는 농구, 제기차기, 투호,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에 참여 할 수 있다. 멀티존에서는 버블쇼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