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청소년센터 설립 10주년 기념식 20일 개최
무지개청소년센터 설립 10주년 기념식 20일 개최
  • 김복만
  • 승인 2016.04.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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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장관 “이주배경청소년에게 용기와 희망 주는 노력해야”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 등 이주배경청소년들의 한국사회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는 무지개청소년센터가 2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무지개청소년센터에서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김교식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 시설 종사자 및 관련 유공자, 이주배경 청소년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지난 2006년 설립 초기에는 북한이탈·다문화 청소년 위주의 지원 사업을 펼쳤으나 이후 중도입국·외국인근로자 자녀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센터는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인 ‘레인보우스쿨’, 진로교육과 직업체험활동 지원 프로그램 ‘무지개 Job(잡)아라’, 한국생호라 정착과 학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센터를 이용한 이주배경청소년은 약 3만5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센터 지원을 통해 모범적으로 성장한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사례를 실제 주인공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특별강연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 순서도 마련된다.

2008년 탈북 후 센터와 대학교를 거쳐 비교문화체험학습 강사로 활동하는 전다원(26·여) 씨와 2007년 파키스탄에서 온 사바핫(25·남) 씨가 강연자로 나선다.

사바핫 씨는 ‘통합캠프’, ‘청소년사회통합포럼’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2012년 경희대학교에 진학했고 현재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축사에서 “센터의 지난 10년은 이주배경청소년이 처음 한국 사회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꿔나가는 시간이었다”며 “무지개처럼 다양한 배경을 지닌 청소년이 자신의 개성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는 데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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