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가면’… 부산시, 명품 봄꽃길 추천
‘부산에 가면’… 부산시, 명품 봄꽃길 추천
  • 송지나
  • 승인 2016.03.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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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아름다운 가로수길 사진전 최우수상작, 부산시 강서구 낙동제방길.(사진제공=부산시청)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부산시가 다양한 축제가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봄을 즐길 수 있는 부산의 아름다운 명품 봄꽃길 10곳을 추천했다. 

해당 봄꽃길은 △동래구 연제구 온천천길 △사상구 낙동제방길 △강서구 공항로와 낙동제방길 △해운대구 달맞이길 △수영구 좌수영로 △수영구 광안해변로 △금정구 윤산로 △황령산로 민주공원 산책로 △백양산 애진봉 임도 등이다.

자연형 하천으로 다시 살아난 온천천은 양쪽 제방을 따라 650여 주 왕벚나무가 심겨져 있으며, 다양한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다. 연제구에서는 오는 4월1일부터 4월3일까지 온천천 시민공원 세병교와 연안교 사이에서 연제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사상구와 강서구의 낙동제방을 따라 심겨진 왕벚나무 가로수길은 전국 최장의 벚꽃터널길이라고 할 만큼의 장대한 길이를 자랑한다. 4월 1일~3일 대저생태공원 일원에서는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가, 3일에는 삼락생태공원 중앙광장에서 삼락벚꽃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해운대구 미포오거리에서 송정터널에 이르는 달맞이길은 달빛 아래에서 벚꽃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수영강의 서쪽 편에 위치한 좌수영로는 지난 2011년 새로 만들어진 벚꽃 명소로서 울창한 가로수 터널과 센텀시티의 현대적 건축물들을 조망할 수 있다.

부산 봄꽃길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남천동 광안해변로의 삼익비치아파트는 1980년 아파트 조성과 함께 심겨진 왕벚나무가 아파트 단지 전체를 꽃으로 뒤덮는다.

또한 금정구 윤산은 그 둘레를 지나는 윤산로의 서동도서관에서 서곡초등학교 사이의 약 500미터동안 왕벚나무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4월3일에는 지역 주민들이 개최하는 윤산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부산 시내보다 약 일주일 뒤에 약 3만여 주의 벚나무들이 만개하는 황령산 벚꽃길과 왕벚나무보다 한 달 정도 뒤에 피는 겹벚나무로 진정한 벚꽃 엔딩을 즐길 수 있는 민주공원, 5월이면 약 23만주에 이르는 철쭉꽃의 향연을 볼 수 있는 백양산 애진봉 등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 가로수들을 잘 관리함과 동시에 왕벚나무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가로수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다채로운 도심경관 연출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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