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여성, 남성보다 건강 수준 낮아”
질병관리본부 “여성, 남성보다 건강 수준 낮아”
  • 김복만
  • 승인 2016.03.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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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여성건강포럼’ 개최…여성 건강증진 협력방안 모색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우리나라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이 남성보다 낮아 관심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1차 여성건강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여성이 건강한 사회, 한국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현황과 문제점을 보건, 의료, 사회 등의 측면에서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날 발표된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은 84.1세로 남성(77.2세)보다 6.9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남성보다 7년 가까이 더 오래 살지만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은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하는 65세 이상 여성은 47.3%로, 여성 노인의 절반에 달했다. 45~64세 여성의 27.2% 역시 자신의 건강 수준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일상생활 등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한 활동 제한율 역시 여성의 전 연령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건강수준, 만성질환 유병 상태, 의료 이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여성건강통계를 주기적으로 산출하고 생애주기별 건강 이슈를 계속 발굴할 예정이다.

▲ 제1차 여성건강포럼 안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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