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정국 끝,여야 법안처리 순서에 이견
필리버스터 정국 끝,여야 법안처리 순서에 이견
  • 박경래
  • 승인 2016.03.02 06: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지난달 23일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맞서 법안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무제한 토론을 2일 오전까지 이어온 더불어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중단을 결정했다. 선거에 악 영양을 줄수 있다는 지도부의 설득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로 필리버스터를 마치고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과 법안처리가 가능해졌다.

 
여야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비롯해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 등 쟁점법안을 처리한다. 다만 여야가 법안처리 순서에 이견이 있어 마지막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을 첫번째로 북한인권법, ()쟁점법안 등을 처리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구 심사가 남은 선거구획정안은 마지막 안건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 민주는 테러방지법에 대한 이견이 여전한 만큼 순서를 바꿔 선거구획정을 우선 통과할 것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주장에서 보듯 여당은 눈앞에 다가온 선거보다는 지시에 따른 안건을 우선 처리하겠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난다.

 
한편 필리버스터 중단에 반발하는 정의당 소속 정진후 원내대표, 심상정 대표가 이날 오전까지 장시간 무제한 토론을 계속할 예정이라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속개시각은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