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 장애인 임신ㆍ출산 맞춤형 병원 운영
전남도, 여성 장애인 임신ㆍ출산 맞춤형 병원 운영
  • 장은재
  • 승인 2016.02.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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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미즈아이ㆍ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과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 협약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전남도는 여성 장애인을 위한 임신ㆍ출산 맞춤형 거점병원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지난 4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이낙연 도지사, 강용필 목포미즈아이병원장, 정기현 현대여성아동병원장(순천 소재), 박철홍(비례) 도의원, 박본순 여성장애인연합 전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이 임신ㆍ출산이나 기타 산부인과 진료 시 불편함이 없이 산부인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 각 1개소씩 지정해 운영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형 검진대, 휠체어용 체중계, 전동식 수술대 등 의료장비와 전용 화장실,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병원에 지원한다. 
  
병원은 장애인을 위한 편안한 진료환경 조성 및 의료인력에 대해 장애이해 교육을 실시해 장애인들이 주변 시선 부담 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해 2월 임신 중이거나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장애인 150명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이용 실태와 불편사항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 가장 시급하다고 의견이 도출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는 올 5월까지 병원 내 의료장비 및 편의시설 설치가 갖춰지면 올 6월 초 현판 제막 후 본격적인 진료를 개시하게 된다.   

전남도는 올 한 해 여성 장애인의 출산 편의와 모성권 보호를 위한 신규시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장애인 거점 산부인과 운영을 시작으로 장애인 임산부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출산비용 지원사업 등 임신, 출산, 육아에 필요한 보건의료 및 보육정보를 한 권에 담은 종합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고 필요한 정보를 전화로 직접 안내해주는 서비스 신설 등 차별화된 맞춤 시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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