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어린이집 누리예산 1~2월분 33억원 선집행하겠다"
이시종 충북지사, "어린이집 누리예산 1~2월분 33억원 선집행하겠다"
  • 장은재
  • 승인 2016.01.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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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충북도 이시종지사는 "충북도는 1~2월분 보육료 104억원은 카드사가 대납토록 조치하고, 1~2월분 운영비 33억원은 우선 도에서 어린이집에 선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 2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서  '누리과정에 대한 충청북도의 입장'을 발표하고 "최근 계속되는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교육청 간의 공방으로 사상초유의 보육대란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게 되었다"며  "보육교사들 1월분 급여 지급일은 25일 전후라서 이대로 가면 곧, 보육대란이 일어날 것이 명약관화한 상태"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지사는 "우리 도에서는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에 대하여는 도 교육청에서 정상 집행되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하여는 현재까지 집행되지 않아 어린이집 학부모와 교사들의 상대적 허탈감과 걱정이 매우 절박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1월초 도 교육청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소요예산 68억원을 집행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답이 없는 상태이다.   

이시종지사는 "법대로 하면 교육청에서 자금을 전출받아 도가 이를 어린이집에 집행하는 것이 정상절차이지만, 지금은 비상상황이라 판단되며, 특히 유치원과의 형평을 고려하여 도가 어린이집에 선집행하고 나중에 교육청에서 전출받아 정산하는 고육지책을 쓸 수밖에 없음을 도민여러분께서는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사는 "충북도의 누리과정 선집행 조치는 1~2월에 한한 임시대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도 교육청과 중앙정부에서는 2월말이전까지 보다 근본적인 항구대책을 수립ㆍ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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