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새 디자인 1~8호선 전체 확대
서울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새 디자인 1~8호선 전체 확대
  • 장은재
  • 승인 2016.01.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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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시 "임산부ㆍ교통약자 배려하고, 양보하는 문화 정착 기대"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서울지하철의 '임산부 배려석 개선 디자인'이 올해 전체 1~8호선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2,3,5,8호선 임산부 배려석 3,744석(1~8호선 전체 임산부 배려석 7,140석의 52.4%)을 개선한데 이어 올해 10월까지 나머지 호선의 임산부 배려석도 새 디자인으로 모두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제작ㆍ투입될 신형 전동차는 임산부 배려석을 별도 교체하는 과정이 없도록 제작단계부터 좌석이 분홍색으로 설치돼 나오게 된다.
 
새 임산부 배려석 디자인은 당초 벽면에 엠블럼 스티커만 부착되어 있던 것이 벽면부터 의자, 바닥까지 전체가 분홍색으로 연출됐다.
 
엠블럼도 분홍색 바탕에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허리를 짚고 있는 임산부를 형상화한 픽토그램을 그려 넣었다.
바닥에 부착하는 핑크카펫은 시트지로, 임산부 배려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부착한다.
 
지하철 운영기관은 지난해 임산부 배려석 홍보 동영상을 자체 제작해 행선안내기(19,902대)를 통해 방영하고 있으며, 사당ㆍ대림역 등 17개 주요 역에서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임산부 배려석 개선을 계기로 임산부 뿐 아니라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대중교통 이용 문화가 확대,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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