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주 등에 식중독 주의보
광주,제주 등에 식중독 주의보
  • 최윤희
  • 승인 2013.04.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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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19일 광주ㆍ제주 등 전국 주요도시 6곳에 식중독 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9시 현재 식중독 지수는 광주ㆍ제주가 38, 울산이 36, 대구ㆍ대전ㆍ전주가 35이다. 식중독 지수는 30이상이면 식중독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35 이상일 경우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와 관련, 최근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자 식품을 반드시 가열해 섭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열하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식품은 생산ㆍ유통 과정에서 식중독균에 오염될 경우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식품을 충분히 가열하고,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에선 야채ㆍ과일 등 농산물도 살균·소독 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병원성 대장균, 노로 바이러스 등 식중독균은 잔류 염소농도 0.5ppm에서 1분 이상 처리하면 죽어 없어진다. 따라서 샐러드ㆍ배추 등 가열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농산물은 소독액에 5분 정도 담궜다가 수돗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 식품은 야채류 및 가공품 24건(환자 1546명), 어패류 및 가공품16건(환자 326명), 복합조리식품 9건(환자 157명), 육류 및 가공품 6건(231명) 등이다. 

가열처리하지 않고 곧바로 섭취하는 식품으로 발생한 외국의 주요 식중독 사례로는 새싹 채소의 장출혈성대장균(2011년, 독일), 육회의 장출혈성 대장균(2011년, 일본), 멜론의 리스테리아(2011년, 미국), 멜론의 살모넬라(2012년, 미국), 생굴의 노로바이러스(2011년, 미국) 등을 꼽을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식육이나 수산물 및 패류는 상하기 쉬우므로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할 경우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반드시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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