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역 다행이 이야기로 인성교육 했어요”
“역곡역 다행이 이야기로 인성교육 했어요”
  • 김복만
  • 승인 2015.12.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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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철도원 선행과 다행이 스토리 아이들에게 감동
어린이 구한 김행균 역장의 희생정신을 동화로 엮어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공익단체 애니멀아리랑(대표 김호중)은 지난 13일 역곡역 다행이 이야기를 소재로 쑥고개 성당 주일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 단체는 학교,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및 교회 등 어린이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생명사랑 무료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애니멀아리랑 강태훈 팀장이 역곡역 김행균 역장과 다행이 이야기를 소재로 어린이 대상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인성교육은 역곡역 명예역장 다행이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세부적으로는 ▲다행이 그림책 읽어주기 ▲다행이 동영상 시청 ▲다행이에게 그림편지 쓰기 등으로 45분간 진행된다.

교육을 담당한 강태훈 팀장은 “한 유치원에서 유기견 관련 교육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며 “교육을 희망하는 수도권이면 찾아가서 무료로 생명사랑과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가한 한 아동은 “처음에는 이런 친구들이 있는 줄 몰랐는데, 지나가는 길에 고양이나 강아지가 있으면 간식을 나눠주고 싶어요”라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교육에 참가한 아이들은 “다행이가 아파서 슬펐는데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예요”, “앞으로 버려지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애니멀아리랑은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어린이 교육용 교재를 제작 중이다.

김호중 대표는 “인성교육이 중시되면서도 인성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잡히지 않았다”며 “ 인성이란 동물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하여 측은한 마음을 가지고, 잘못한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며,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단체의 무료인성교육은 이메일(arirang_heal@naver.com)로 문의하거나 신청하면 된다.

▲ 교육을 받은 한 어린이가 다행이에게 쓴 편지

 

▲ 한 어린이가 다행이에게 쓴 편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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