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육아의 달인 ‘슈퍼맨 아빠’들이 뭉쳤다
아빠육아의 달인 ‘슈퍼맨 아빠’들이 뭉쳤다
  • 송지나
  • 승인 2015.12.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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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여가부 7일 '아빠 육아 공감토크' 개최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아빠 육아의 중요성을 알리고 남성육아 참여 확산을 위해 ‘아빠육아의 달인’들이 뭉쳤다.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는 남성의 육아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자 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페에서 ‘아빠 육아 공감토크, 육아로 소통’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육아를 실천하는 아빠들로 구성된 ‘100인의 아빠단’과 ‘꽃보다 아빠’ 등 복지부와 여가부가 각각 운영하는 육아 모임이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아빠 육아의 중요성을 알리고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세 딸의 아빠인 박찬민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꽃보다 아빠’와 ‘100인의 아빠단’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70여명의 아빠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사업’, ‘시간제 보육’, ‘아빠의 달’, ‘가족친화인증제’, ‘아이돌봄서비스’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도 소개된다.

패널로 참가하는 정우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가 함께 한 아이일수록 사회성, 자존감, 통제력이 좋아지고 아이큐까지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면서 “아빠 육아는 아이뿐만 아니라 육아부담이 줄어든 엄마는 물론이고, 부부관계에까지 좋은 영향을 끼친다. 아빠 육아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아빠라고 주장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 4만3272명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는 2212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5.1%이다. 지난해 상반기(1573명)보다 40.6% 증가하며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처음으로 5%대를 넘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0월 도입한 ‘아빠의 달’을 현행 1개월에서 내년부터 3개월로 확대하는 등 일·가정 양립 문화를 더욱 정착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자녀육아에 선도적으로 나서주는 아빠들 덕분에 사회적 인식과 분위기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남성들이 육아휴직, 근로시간단축제 등 가족친화정책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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