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0년까지 전통마을 숲 534개소 복원
산림청, 2020년까지 전통마을 숲 534개소 복원
  • 장은재
  • 승인 2015.11.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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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산림청은 우리 고유의 전통마을 숲을 계승ㆍ보전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역사ㆍ문화적, 경관ㆍ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 숲 534개소를 복원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전통마을 숲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전통마을 숲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 54억 원을 투입해 역사ㆍ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 숲 67개소를 대상으로 가지치기, 솎아베기, 병해충 방제, 후계림 조성 등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강원 아랫당마을 숲 등 8곳을 복원했다.
 
하지만 주민 참여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 부족 등으로 사업 실적이 저조하거나 관련 기록, 연구조사 자료를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 이에 산림청은 이 같은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안을 통한 활성화 대책을 수립했다.
 
앞으로 산림청은 전통마을 숲 복원 시 지자체가 주관이 되어 지역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을 사업에 참여시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지역 특색에 맞는 복원을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토지주와 마을 주민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2014년 이뤄진 전국 마을 숲 현황(총 1335개소)에 대한 자료 구축을 보완하기 위해 누락된 곳을 찾고, 마을 숲에 관한 연구도 적극 실시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개선을 통해 전통마을 숲 복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367억 원(국비?지방비)을 투입해 전국 534개소의 전통마을 숲을 복원한다.
 
연차별로는 ▲2016년 83개소 ▲2017년 110개소 ▲2018년 104개소 ▲2019년 120개소 ▲2020년 117개소다.
 
산림청 이용석 도시숲경관과장은 ‘전통마을 숲은 우리 선조들의 문화가 숨 쉬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전통마을 숲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호 정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 주민을 위한 산림문화 공간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2020년까지 전통마을 숲 534개소가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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