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집 가운데 35%가 석면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이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집 237곳 중 83곳이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집 유형별로는 국공립 어린이집 56곳 중 20곳, 민간어린이집 86곳 중 25곳,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70곳 중 28곳, 법인·단체 소유 어린이집 12곳 중 7곳, 직장어린이집 11곳 중 3곳에서 각각 석면이 검출됐다.
이학영 의원은 "전국 어린이집의 대다수가 석면 함유 건축자재가 금지되기 전인 1990년대 후반에 건립된 만큼 석면조사를 하지 않고 있는 지자체나 어린이집을 공개하고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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