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즐겨먹는 음료·과자·빵 등 1573개 제품이 어린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정크푸드)으로 밝혀졌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발표에 의하면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분류된 7391개 제품 가운데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 총 1573개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2013년 2월말 조사 기준).
과자류(총 1537개 제품) 가운데 △롯데제과 ‘울트라 짱’ △CJ제일제당 ‘팝앤톡스 고소한맛’ △매크로통상 ‘누스 디저트’ 등 7개 제품 △청우식품 ‘모나카’ 등 10개 제품 △예스통상 ‘디라크레 웨하스’ 등 5개 제품 △천하코퍼레이션 ‘초콜릿칩 쿠키’ 등 4개 제품 등 모두 35개 제품이 정크푸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빵류(총 1507개 제품) 가운데는 △신라명과 ‘롤케익’과 ‘브라우니’ 제품 등 5개 품목 △코스트코의 ‘초코칩 머핀’ 등 3개 제품 △롯데브랑제리 ‘호드파운드(대)’ 등 35개 제품이 정크푸드로 분류됐다.
아이스크림류(총 446개 제품) 중에서는 △롯데삼강의 ‘구구’ 등 3개 제품 △롯데제과 ‘그레이스 모카칩’ 등 17개 제품 △빙그레 ‘끌레도르 베리믹스’ 등 14개 제품 △하겐다즈 17개 제품 등 71개 제품이 정크푸드로 드러났다.
빙과류(총 79개 제품) 중에선 △빙그레 ‘끌레도르 딸기&바나나’ 등 3개 제품 △서주 ‘더블더블’ 등 7개 제품 △롯데제과 ‘빙하시대’ 등 4개 제품 등 모두 23개 제품이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포함됐다.
초코릿류(총 655개 제품) 가운데는 △롯데제과 ‘길리안트위스트랩스’ 등 5개 제품 등 모두 131개 제품이 정크푸드에 해당됐다.
특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군것질 품목 중 하나인 캔디류(총 733개 제품) 가운데 △CJ제일제당 ‘요거빅’ 등 5개 제품 △농심 ‘츄파춥스’ 등 14개 제품을 포함해 모두 499개 제품이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어린이 기호식품에 해당되는 캔디류 가운데 무려 60% 이상이 정크푸드인 셈이다.
피자는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등 유명 피자업체의 234개 제품이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해당됐으며, 햄버거는 △롯데리아 △맥도널드 △KFC △버거킹 등의 45개 제품이 정크푸드에 포함됐다.
식약처는 앞으로 성분을 개선하는 제품이나 신제품 등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자료를 수정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