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1호 개원식 개최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1호 개원식 개최
  • 지성훈
  • 승인 2015.09.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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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지성훈 기자] 전라남도는 30일 해남병원에서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제1호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명현관 도의회 의장, 강성휘 기획사회위원장, 박철환 해남군수, 김효남 도의원, 군의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날 “해남 공공산후조리원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개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을 시작한 이후 도내 각지의 산모들에게 인기가 좋아 대기자가 늘고 있다”며 “제1호점인 해남공공산후조리원이 성공해 2호점, 3호점 신청 지역이 늘어 취약계층, 3자녀 이상,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가정의 산모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국 해남병원장은 “산후조리원은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시설이지만,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분만 환경과 대도시로 원정 출산하는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며 “산모와 신생아 건강과 감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해남병원 측은 개원 특별 이벤트로 5명을 추첨해 46만 원 할인쿠폰을 증정했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은 해남병원에 496㎡(150평) 규모로 10실의 산모실과 신생아실을 비롯해 물리치료실, 편백찜질방, 피부관리실 등을 갖췄다. ‘
 
특히 모든 시설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최고급 시설로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힐링 프로그램 운영에 효과적이다.  
 
또 신생아 감염 관리를 위해 신생아와 산모가 함께 생활하는 모자동실(母子同室)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신생아의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출입구에 에어샤워부스를 설치했으며 신생아실에 공기 멸균기와 소독용품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또한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해 소아과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회진하고 종사자 예방접종, 방역소독 등 입실에서 퇴실까지 감염관리를 철저히 한다. 
 
특히 장애인 맞춤형 산모실 1실을 갖췄고 다문화 산모를 위해 해남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통역과 수유교실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용료는 2주 동안 154만 원으로 인근 광주권 소재 민간 조리원보다 30% 저렴한 수준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셋째 자녀 이상 출산가정, 다문화 가정, 중증장애인 산모 등은 이용료의 70%(107만 8천 원)를 감면받는다. 산후조리원 예약은 출산 40일 전부터 가능하다. 
 
지난 9월 1일부터 운영한 산후조리원은 지금까지 14명의 산모가 이용, 현재 9명이 입실 중이고 38명의 출산 예정 산모가 예약을 마치고 출산을 기다리고 있으며 구례, 완도, 강진 등 전남지역 산모들의 이용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1호 개원으로 그동안 큰 불편을 겪어온 농어촌지역 산모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전남의 출산율 제고와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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