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CT 기술로 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
SK텔레콤, ICT 기술로 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
  • 지성훈
  • 승인 2015.09.13 18: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소속 사회복지사들이 SK텔레콤이 실종 위험에 취약한 치매어르신의 실시간 안전관리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T케어’ 사용법을 교육 받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베이비타임즈=지성훈 기자] SK텔레콤은 실종 위험에 취약한 치매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특화 서비스 ‘T케어(T Care)’를 서울시 치매어르신 1,200명에게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T케어’ 서비스는 지난해 7월 선보인 이래 22만대가 판매된 어린이 안전 서비스 ‘T키즈폰’을 기반으로 기존 실시간 위치 확인 ∙ 안심존 설정 등 안전 기능에 치매어르신을 위한 SOS 기능을 더해 개발됐으며,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형태의 전용 단말기와 특화 앱으로 구성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치매환자 실종신고는 2010년 6,569건에서 2014년 8,207건으로 5년간 약 25% 증가했다. 치매어르신의 경우 실종 초기에 발견되지 못하면 심각한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세심한 위치 관리가 필요하다.
 
‘T케어’에 탑재된 안전 서비스들은 치매어르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개발되어 실종 사고를 예방한다.
 
보호자와 사회복지사는 ‘실시간 위치 확인’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T케어’ 단말을 착용한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존’을 설정해 어르신이 해당 지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호자가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단말의 알람을 원격으로 작동시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치매어르신이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뿐만 아니라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현재 위치가 전송되어 위기상황에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이번 ‘T케어’ 서비스는 지난 6월 SK텔레콤과 서울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퀄컴 등이 맺은 ‘T케어’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에 이은 것으로 SK텔레콤은 서비스 및 단말기 개발, 서울시는 사업 기획, 퀄컴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통신비 지원을 각각 맡았다. 실질적인 사업 운영은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가 맡게 된다.
 
SK텔레콤은 최근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를 통해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소속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T케어’ 사용법을 교육했으며,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는 연내 치매어르신 1,200명에게 ‘T케어’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