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간단한 이유식 먹이기
알면 간단한 이유식 먹이기
  • 신선경
  • 승인 2013.03.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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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은 언제부터 시작할까?

아기가 태어난 후 6개월이 되면 철분과 단백질의 요구량이 많아지고, 아기의 소화기능과 음식을 삼킬 수 있는 기능도 성숙해 진다. 또한 아기의 장은 외부에서 흡수되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면역체(IgA)의 분비량도 많아져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게 된다.

△아기 혼자 앉는 것이 가능
△음식을 뱉는 반응이 사라짐
△체중은 태어날 때의 두 배(6~6.5Kg)
△수유량이 증가
△침을 많이 흘리고 유치가 나기 시작함

이유식을 생후 6개월 이전에 하게 되면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완전 분해하지 못한다. 아기의 미성숙한 소화기관이 소화효소를 잘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분해하지 못한 성분은 장의 점막으로 흡수돼 알레르기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가족 중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유식은 어떻게 시작하나?

생후 6개월이 되면 엄마젖을 먼저 먹인다. 이유식은 보충식이며, 생후 1년까지는 엄마젖이 주 영양소가 된다. 엄마가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 즉, 아침과 점심식사 사이나 점심과 저녁식사 사이에 이유식을 주는 게 좋다.

이유식은 한 번에 한 가지 음식을 1/4 숟가락 정도의 양으로 시작해 점차 늘려간다. 일주일 정도의 간격으로 주는 것이 좋다. 처음 준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면, 다음 주에는 다른 음식을 같은 방법으로 일주일간 주고, 그 래도 알레르기 반응이 없으면 두 가지 음식을 섞어 줘도 무방하다.

엄마젖을 먹는 아기의 경우, 이유식에 수분이 필요할 때 엄마 젖이나 끓인 물을 식혀서 섞어준다. 간혹 이유식을 잘 안 먹으려고 하는 아기에겐 엄마젖을 이유식과 섞어 먹이면 좋다. 소화 흡수도 돕고, 엄마젖의 맛과 냄새 때문에 이유식을 잘 먹는다.

액체로 된 이유식을 줄 때 우유병에 넣어주면 충치와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컵을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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