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마포갑) 의원이 8일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 설치된 CCTV 5374대 중 100만 화소 미만은 2039대로 38%를 차지했다.
이중 범죄 예방과 교통단속을 위해 설치한 CCTV 10대 중 4대 가까이가 얼굴 식별이 안 되는 저화질 장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00만 화소 미만 CCTV는 얼굴 식별이나 자동차 번호판 확인이 어렵고, 야간에는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물을 뚜렷이 구별하는 고화질 200만 화소 이상은 28%로 전국 평균 3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광주·경북·제주에 설치된 CCTV 절반 이상이 200만 화소 이상 고화질 장비인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노웅래 의원은 "상당수 CCTV가 저화질 장비로 제 역할을 못하는 실정"이라며 "지자체 재정여건을 감안해 정부 차원에서 고화질 전환을 위한 예산확보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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