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협회장"아이 낳기 좋은 울산..."
김영순협회장"아이 낳기 좋은 울산..."
  • 최윤희
  • 승인 2013.03.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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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낳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 법과 현실의 틈을 좁혀야 합니다"

김영순(63) 인구보건복지협회장(사진ㆍ아이 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공동대표 겸임)이 지난달 28일 울산을 방문해 협회 울산지회 사업추진 현황과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의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은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아이 낳기 좋은 세상이 되려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언론에서 아이 낳기 좋은 울산 만들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먼저 저출산 해결책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도 출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 제도는 잘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인식이 중요하다. 임산부를 배려해 아이 낳기 좋은 사회를 조성하는 데 시민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다행히 지난해 말 기준 출산율이 1.3명으로 2001년과 같은 수준이다. 몇 해 전 1.05명일 때와 비교하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저출산 문제는 극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유엔미래보고서는 출산율이 1.05명이라면 200년 뒤 50만명, 300년 뒤엔 5만명, 700년 뒤에는 나라가 없어지고 마는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한 바가 있다. 라의 경쟁력은 출산과 관계가 깊다"며 "출산 장려가 중요한 만큼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에 기업 CEO와 시민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울산이 부자 도시, 젊은 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아이 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저출산 해법의 키워드는 결국 여성"이라며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로 직장여성이 늘고 있는 현재 열악한 양육환경과 경력단절 문제 해결을 위해 일과 가정의 양립문화 조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성 구별 없이 자녀를 많이 낳는 가정과 직장 내 출산여성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을 확대하면 저출산문제는 서서히 해결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3개 시·도 지회별 가족보건의원을 운영해 건강한 출산,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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