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국공립유치원 입학 ‘하늘의 별따기’
서울․부산 국공립유치원 입학 ‘하늘의 별따기’
  • 이현아
  • 승인 2012.10.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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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의 국공립유치원 입학이 하늘의 별따기다. 이에 해당지역 국공립 유치원 인프라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창원시 의창구)는 19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입수한 ‘시․도별 국공립유치원 현황 및 취원대상 아동 현황’을 인용 “전국 16개 시․도 국공립유치원 1곳 당 평균 취원대상 아동수가 308.8명에 달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전체 취원아동수는 24만8774명인데 반해 국공립유치원은 140곳에 그쳐 국공립유치원 1곳 당 취원아동은 1770명으로 국공립유치원 입학 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산 지역 또한 국공립유치원 1곳 당 취원대상 아동 숫자가 1335.6명으로 높은 입학경쟁률을 기록했다.

자료를 분석한 박성호 의원은 “일부 국공립유치원의 입학경쟁률이 20대 1을 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 및 지자체는 국공립유치원을 증설하거나 기존 사설 유치원의 일부를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과 부산에 비해 전라남도의 경우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이 비교적 수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의 국공립유치원 1곳 당 취원대상아동수는 107.4명에 그쳤으며, 전남에 이어 강원, 전북, 경북 등이 차례로 국공립유치원 경쟁률이 낮은 도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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