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출산축하금 10만~1천만원
경기도 지자체 출산축하금 10만~1천만원
  • 최윤희
  • 승인 2013.03.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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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은 출산축하금을 최대 1000만원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자녀 가정에 상수도료와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등 혜택을 주는 등 경기도 지자체들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31개 모든 시·군이 둘째아 이상부터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주고 있다. 기준이나 규모, 방법 등은 시·군의 재정력이나 여건 등에 따라 다르다.

▲ 출산장려금 1000만원 받은 가정.

 

축하금이 가장 많은 곳은 양평군으로 둘째아 300만원, 세째아 500만원, 네째아 700만원, 다섯째아 이상 1000만원이다. 군은 축하금을 3~5차례로 나눠 지급하고 있다.  또 연천군은 200만~500만원, 여주군은 50만~700만원의 축하금을 둘째아부터 준다.

성남시와 안산시, 의정부시, 광주시, 김포시, 이천시, 양주시, 안성시 등 8곳은 축하금 외에 세째아 이상부터 매월 5만~20만9000만원의 양육수당도 보조하고 있다.

성남시는 0~7세까지 매월 10만원을, 광주시는 출생 월부터 12개월까지 20만9000원의 양육수당을 지원한다.

또 다자녀 가정에 대한 우대 시책도 다양하다. 경기도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07년 6월부터 다자녀 가정 우대카드인 '경기 아이 플러스(I-Plus)' 카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카드를 소지하면 학원, 출산 용품, 분유, 건강검진,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양시와 안산시, 광명시, 파주시, 군포시, 양주시, 여주군, 과천시는 다자녀 가정에 공영주차장 요금을 50% 깎아주고 있다.

안산시와 화성시, 오산시, 양평군은 매월 상수도요금을 할인해 준다. 안산시는 다자녀 가정에 대해 누진율을 반영하지 않고 있고 화성시는 20~30%의 할인율을 적용 중이다. 오산시는 물사용량에서 5t을, 양평군은 5080원을 정액 또는 기본 공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출산장려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 실정에 맞는 우대 시책을 적극 발굴해 운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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