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지성훈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 가정어린이집 보육인 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가정분과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양당 대표는 보육료 인상 및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두 대표는 오늘 만남에서 별다른 대화는 없었지만 행사가 시작되자 사회자의 진행 아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참석자들에게 서로 어깨를 주무르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두 대표가 서로 어깨를 주무르고 목과 겨드랑이를 간질이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사회자의 윙크요청에 김 대표가 문 대표에게 윙크를 하자 문 대표가 너털웃음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상대와 포옹하라”는 사회자의 주문에는 서로를 꼭 껴안기도 했다.
두 대표는 축사에서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힘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축사의 포문을 연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여러분의 처우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실질 보육료는 지난 2008년 이래 올해까지 계속 하락하고 있다. 문재인 대표와 함께 상의해서 보육료를 반드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무엇보다 가정어린이집의 보육료 현실화가 필요하다. 3% 인상된 수준으로는 보육교사 처우개선도, 양질의 보육도 어렵다”며 “새정치연합에서 표준보육료를 법제화하는 법안을 제출해놓고 있는데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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