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주의사항..엑스레이,전자파,성생활,여행 등
임신 중 주의사항..엑스레이,전자파,성생활,여행 등
  • 최윤희
  • 승인 2013.02.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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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X-ray촬영

X-레이 같은 방사선은 임신 중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초기에 쪼였을 경우 여러 장기의 이상과 성장 장애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8주~ 15주 사이가 가장 위험하다.  16주~ 25주 이상인 경우도 정신지체의 빈도가 높다. 방사선의 위험성은  방사선의 용량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5rad 미만인 경우엔 태아의 기형 가능성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슴 x레이를 한 번 찍을 때 쐬는 방사선의 양은 0.01~0.05m rad 정도다. 따라서 가슴 X레이는 100장 이상 찍어야 해로울 수 있으므로 1장 정도 찍고 나서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임신 중 전자파

전자파는 가전제품, 고압선, 자석류 등에서 나오는 자기파와 전기파를 함께 일컫는 말이다.  전자파의 임신에 대한 영향이 확실히 밝혀진 연구결과는 아직 없다. 다음은 임신 중 전자파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전자레인지가 작동 중일 때는 그 앞에 서 있지 않는다. △전기 담요나 자석요를 쓰지 않는다. △화학섬유로 만든 옷보다는 순면 제품의 속옷을 입는다.△텔레비전, 오디오 등의 가전제품을 침실에 두지 않는다. △운전할 때 차에서 전자기파가 발생되므로 가급적이면 자가운전을 피한다.△컴퓨터에 전자기파 차단장치를 설치한다.

 

◇임신 중 성생활

임신 초기에는 부부관계를 자제하는 게 좋다. 임신 후 1개월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한 지 얼마되지 않아 불안정한 상태다. 따라서 임신 초기의 과격한 성생활은 유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임신 중기의 성생활은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배를 누르지 않는 체위로 성관계를 하는 게 좋다. 임신 말기의 성생활은 조기 파수나 감염, 조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임신 9개월 이후의 격렬한 성 행위는 금물이다. 

 

◇임신 중 여행

임신 초기에는 정상 임산부도 유산이나 조산의 우려가 있으며, 임신 말기에는 언제 분만 진통이 올지 모릅니다. 여행 중에 이러한 문제가 생기면 의료기관이 멀어서 대처하기가 곤란하므로 이 시기에 장거리 여행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되도록 여행은 임신 중기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임신부도 있습니다. 유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 임신중독증이나 당뇨병,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은 여행을 삼가야 합니다. 문제가 없는 임신부라도 여행 전에는 미리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거리 여행

차를 타는 시간은 하루  6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또 가끔 몸을 움직여 하체에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야 한다. 움직이지 않은 채 여행을 하면 정맥류나 정맥 혈전증이 생길 수 있다. 장시간 차를 탈 때는 다리를 조금 조이는 스타킹을 신는 게 좋다. 1시간 당 10분 정도 일어나서 걷거나 누워서 쉬어야 한다. 기차의 경우 침대차를 타고 누워 가면 좋다.

 

◇비행기 여행

배가 많이 부른 만삭의 임신부가 한 나절 이상 비행기를 타는 장거리 해외여행은 위험하다. 비행기 안에서 출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 여행 전에 여행사나 항공사에 여행 허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항공사 측이 정상 임신이고 별 문제 없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받아 오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주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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