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판교점 21일 오픈… 수도권 최대 규모
현대百, 판교점 21일 오픈… 수도권 최대 규모
  • 송지나
  • 승인 2015.08.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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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이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국내외 900여 개 브랜드 입점, 국내 최대 식품관 운영, 어린이책미술관 개관

성남·용인, 서울 강남권, 경기 남부 고객 흡수… 개점 첫해 연매출 8,000억원 목표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현대백화점이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15번째 점포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영업면적 수도권 최대 ▲뛰어난 교통 접근성 ▲국내 최대 식품관 운영 ▲ 인지도 높은 국내외 브랜드 900여 개 입점 ▲스마트 쇼핑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분당·용인지역은 물론,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권(안양·수원·여주·평택) 전역을 커버하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판교점의 압도적인 하드웨어와 MD 경쟁력,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마케팅을 통해 기존 백화점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분당·용인 상권뿐 아니라 서울 강남권과 안양·수원·동탄 등 경기 남부 전역으로 상권을 넓혀 쇼핑과 문화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수도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도권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뛰어난 접근성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총 투자비 9,200억원이 투입됐으며, 영업면적 9만2,578㎡(2만8,005평) 규모로 수도권에 있는 백화점 중 가장 크다. 지하 6층~지상 10층으로 구성됐으며, 주차장이 지하 2층에서 지하 6층에 위치해 있고, 총 2,254대를 주차할 수 있다.

판교점이 들어서는 판교지역은 수도권 남부 핵심 상권으로, 서울 강남권은 물론 경기 남부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권에서 차로 15 분 내에 도착할 수 있고, 안양·용인·수원 등 경기 남부권에선 30~4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신분당선 판교역세권 내에 위치해 서울 강남역에서 13분만에 접근이 가능하다. 판교역은 내년 상반기 여주·이천·광주를 잇는 성남~여주선과도 연결되며, 오는 2020년에는 GTX 판교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통해 1~2차 상권인 성남·용인 외에 반경 20km 내에 있는 서울 강남지역과 안양/의왕·광주·수원·동탄 등 3차 상권 고객까지 흡수해 개점 첫해인 2016년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 국내 최대 식품관 운영… 글로벌 식품·디저트 브랜드 입점

▲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현대식품관 내부.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판교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관(1만3,860㎡)이 들어선다. 특히 판교점 식품관에는 ‘현대식품관’이란 BI가 처음 적용됐다.

판교점 현대식품관의 눈에 띄는 특징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자재 브랜드 ‘이탈리(EATALY)’다. 국내 1호점인 이탈리 판교점은 디저트와 델리를 맛볼 수 있는 ‘그랑바(GRAN BAR)’와 정통 이탈리안 음식이 제공되는 ‘리스토란테(RISTORANTE)’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현대식품관에는 유명한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한다.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와 뉴욕 브런치 카페 ‘사라베스 키친’, 그리고 덴마크의 대표 음료 체인점 ‘조앤더주스’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또 ‘몽슈슈 도지마롤 케이크’의 카페 형태인 ‘살롱 드 몽슈슈’를 비롯해 프랑스 마카롱 전문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 일본 천재 셰프 ‘츠지구치 히로노부’가 운영하는 프랑스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몽상클레르’도 들어온다.

이밖에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연화방’, ‘마스터키친’, 대구의 명물 베이커리 ‘삼송빵집’도 판교점에 매장을 열며, 100% 유기농 농산물 코너와 갑각류 전문 매장(크랩 스토어), 연어 델리 매장 등 ‘뉴 그로서리 편집숍’도 선보인다.

◇ 국내외 브랜드 900여 개 입점… 해외명품 브랜드 83개 선봬

판교점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900여 개로, 15개 현대백화점 점포 중 브랜드 수가 가장 많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까르띠에 등 총 83개 해외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인지도 높은 국내외 브랜드들로 채워진다.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멀버리, 발리 등 46개 해외명품 브랜드는 경기 남부 상권에 처음 선보이며, 프랑스 의류·잡화 브랜드 ‘이치아더’와 프랑스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로프트 디자인 바이(Loft design by)’ 등 37개 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입점한다.

1층에는 IWC, 테그호이어, 제니스, 브라이틀링, 오메가 등 7개 해외 럭셔리 워치 브랜드를 모아 별도의 존(Zone)을 운영한다.

또 5층에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층 전체 테마를 ‘가족’으로 한 ‘패밀리’층을 선보인다. 가족 단위 고객이 한 층에서 쇼핑·여가·문화·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유명 맛집 등이 들어선다.

▲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부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

 


◇ 스마트 쇼핑 시스템과 체험형 매장 결합

판교점은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을 돕기 위해 스마트 쇼핑 시스템을 선보인다. 특히 ‘안내·설명(도슨트)’ 기능을 탑재한 인공지능 로봇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식품관 주변을 오가며 입점된 식품 브랜드와 매장 위치, 메뉴 추천 등을 설명해준다.

또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현대백화점 고객(i-CLUB 회원)에게 미아방지용 ‘스마트 밴드’를 나눠준다. 블루투스를 통해 매장 안에서 자녀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경고음이 울리고, 부모의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가족 단위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유모차 150대를 대여하고, 카트 소독기와 유사한 ‘램프형 유모차 살균 소독기’도 매장 내에 별도로 설치된다. 또 유아휴게실(7층) 안에 가족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 라운지’ 공간도 만들었다.

판교점에는 다양한 체험형 매장과 라이프스타일숍도 마련돼 있다. 대표적으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백화점 최초로 매장 안에 ‘아동 전용 클라이밍 체험장’을 만들었다. 8m 벽면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클라이밍을 하고, 전문강사의 교습도 받을 수 있다.

의류매장과 음악이 결합한 매장도 있다. ‘럭키슈에뜨’는 기존 여성의류와 액세서리 외에 ‘음악’을 키워드로 한 매장이다. 매장 내에 음악 청취 공간을 별도로 만드는 한편, 모바일 앱과 연계한 무료 음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 문화와 예술 접목한 복합문화공간 선봬… 어린이책미술관 개관

판교점은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복합문화공간도 선보인다. 먼저,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술 교육과 책 관련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어린이책미술관’을 개관한다.

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문화센터도 들어선다. 강의실은 총 12개로, 강좌별로 전용 강의실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 대상 강의실에는 ‘클린타임제’를 도입해 두 강좌가 끝나면 20여 분씩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200억원 규모의 ‘그랜드 오픈 축하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에트로, 멀버리, 막스마라 등 40여개의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초 판매가 대비 7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3층 특별행사장에선 50억원 규모의 ‘레드 란제리 페스티벌’도 연다. 비너스, 비비안, 바바라, 와코루, 트라이엄프 등 5대 란제리 브랜드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올 봄·여름 인기 선글라스를 20~60% 할인 판매하는 '2015 선글라스 클리어런스 세일'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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