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리 아이’ 키울 마을공동체 24곳 지원
서울시, ‘우리 아이’ 키울 마을공동체 24곳 지원
  • 주선영
  • 승인 2013.02.21 16: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아이’를 키울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24곳에 총 6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상·하반기로 나눠 6곳씩 신규 선정해 최대 연 3000만원을, 지난해 발굴·지원한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중 성장이 기대되는 12곳에 최대 연 4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사업 분야는 △품앗이 육아를 통한 종일·일시·긴급·방과후 돌봄 △동네 육아사랑방 △육아용품·장난감 나눔터 △아이들의 정서 함양, 건강증진 등을 위한 부모들의 정보교류 및 프로그램 활동 △빈곤, 다문화, 조손 등의 돌봄 계층을 위한 부모역할 및 지원 활동 △마을어르신과 함께하는 전래놀이·예절배우기 등 다양한 공동육아 사업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계속 지원을 받게 되는 12곳 중 ‘광진즐거운 공동육아조합’의 경우 이주노동자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했다”며 “보육료 지원대상이 아닌 이주노동자의 자녀들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돌보는 공동육아를 통해 보육사각지대에 있던 아이들을 끌어안아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5개 공동체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돌봄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육아모델을 정립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아이를 함께 키우고자하는 부모들의 공동육아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성장단계에 맞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에 지원할 6곳의 공모신청은 오는 3월 15일까지다.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소재의 공동육아 사업을 운영하거나 희망하는 주민자조모임(주민 3인 이상 연대)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