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전후 ‘엽산’ 섭취, 자폐증 예방 도움
임신전후 ‘엽산’ 섭취, 자폐증 예방 도움
  • 주선영
  • 승인 2013.02.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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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뉴시스

 

많은 임산부들이 태아의 뇌 성장을 촉진하고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섭취하는 엽산이 자폐아 출산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르웨이 공공보건연구소(IPH)의 파알 수렌 박사 연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2월 13일자)에 ‘임산부의 엽산 보충제 섭취와 소아들에게서 나타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성의 상관관계’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02~2008년 출생한 아이들 8만 5176명을 조사,분석한 결과 임신 전이나 임신 초기에 엽산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이 복용한 여성에 비해 자폐아 출산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아이 중 270명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자폐증 114명 △아스퍼거증후군 56명 △비전형 자폐증 100명 등이었다. 

한편 엽산은 자폐증이 될 위험성만 줄이는 효과가 있었으며 아스퍼거증후군과 비전형 자폐증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알 수렌 박사는 “이런 연구 결과는 엽산이 유전자와 DNA 수리를 통해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며 “가능하면 빨리 임신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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