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스 기저귀 불량은 습한 날씨 탓?
하기스 기저귀 불량은 습한 날씨 탓?
  • 안명휘
  • 승인 2015.07.2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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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갑질 논란에 이어 제품 불량까지

[
베이비타임즈=안명휘 기자] 최근 대리점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유한킴벌리에서 생산하는 하기스 기저귀가 불량 논란에 휩싸였다.

기저귀의 소변 마커가 변색되거나 오염된 제품이 유통된 것이다. 하기스 제품을 비롯한 요즈음 생산되는 대부분의 기저귀 제품에는 기저귀를 착용한 어린이의 대소변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마커가 있다

화성시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엄마들과 함께 기저귀 50상자를 구매했다. 공동구매할 경우 가격이 더 할인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배송된 기저귀를 받아본 엄마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소변 마커가 선명한 노란색이 아닌 변색된 제품이 배송됐기 때문이다.  

 

▲소변마커가 오염된 기저귀(좌)와 오염되지 않은 기저귀(우)

 

서초동에 거주하는 B씨는 이보다 더 황당한 경험을 했다. A씨의 경우처럼 공동구매한 기저귀 일부가 파란색으로 바뀐 제품을 받았기 때문이다. 새로 구입한 기저귀의 소변 마커가 아이가 대소변을 봤을 때 변하는 색깔인 파란색으로 변해있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21일 베이비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생산 공장에 확인한 결과 기저귀 생산과정에서 수분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없다최근 습도가 높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유통과정에서 기저귀 마커 색이 변질된 것으로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B씨가 구매한 기저귀 사진(소변마커가 오염된 상품이 배송됐다)

이 관계자는 불량 기저귀는 원칙적으로 전량 교환 또는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생산 공정은 물론 유통과정에도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소비자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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