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설 연휴....서울에 가 볼만한 곳 어디?
짧은 설 연휴....서울에 가 볼만한 곳 어디?
  • 온라인팀
  • 승인 2013.02.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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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짧은 설 연휴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했거나 부모님이 역귀성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올라온 이들을 위해 다양한 설맞이 행사가 마련됐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원과 박물관, 시청 시민청 등 서울 전역에서 50여개의 다양한 설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 곳곳서 민속놀이 체험

흥선대원군의 사가이자 고종의 잠저인 운현궁에서는 9~11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윷놀이와 널뛰기,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차례상 차리기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9~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떡메치기와 한식 체험, 떡국 나누기 등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활 만들기와 팽이 돌리기 등의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신설동에 있는 서울풍물시장 전통문화 체험관을 들려서 윷놀이판과 청사초롱, 한지랜턴버드 등을 무료로 만들어 보는 것도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상상나라앞 광장에서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뿐만 아니라 맷돌과 절구, 디딜방아 등 전통 민속 생활용품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 전통공연장도 가 볼만

설 연휴를 맞아 평소에 접하기 힘든 국악공연 등 전통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삼청각(三淸閣)에서는 국악공연과 점심, 전통차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런치콘서트가 8일, 11일, 12일 3일에 걸쳐 이어진다. 8일에는 에스닉팝그룹 '프로젝트樂 어쿠스틱'이, 11일에는 해금 음악의 선구자 '강은일'씨가, 12일에는 '앙상블 뒷돌'이 무대에 오른다.

삼청각 야외 놀이마당에서는 윷놀이와 투호던지기, 떡메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24시간 무료로 체험할 수도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세어는 10~11일 이틀간 엿가위 치기와 비나리 굿판, 모듬북 등의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매 공연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공연시작 50분 전에는 사물놀이 야외공연이 관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 이색 전시회 구경하러 가볼까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과 북서울꿈의숲 등에서 다양한 전시회가 진행된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10~24일 백제생활문화특별전 '백제의 맛-음식이야기'가 열린다. 특히 10일 오후 2~3시, 오후 4~5시 2차례에 걸쳐 퓨전국악공연이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면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를 선보이는 '팀버튼전'과 'NEW&NOW 2012 신소장작품전'을 만날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9~11일 전통놀이한마당이 열린다. 10~11일 이곳을 찾는 시민은 연만들기와 연날리기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9~10일 꿈의숲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는 전수천의 사회읽기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서울시청 신청사 '시민청' 행사 풍성

지난달 12일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에 개장한 '시민청'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9~11일 3일 동안 7080포크송 공연을 비롯해 풍선아트와 휘파람 연주, 한국무용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더불어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설 연휴 문화행사와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culture.seoul.go.kr)와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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