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공공보육시설 50%로 확대하겠다”
문재인 “공공보육시설 50%로 확대하겠다”
  • 이현아
  • 승인 2012.10.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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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과 함께 한 문재인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0~5세 영유아를 위한 공공보육시설을 5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지난 14일 은평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임산부와의 타운홀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후보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시설 기준으로 30%, 이용 아동을 기준으로 50%까지 늘리겠다”며 “민간 보육시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시설을 흡수해 국공립 시설을 늘리는 방향으로 이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이어 임신 여성에 대한 간호사 방문 서비스, 출산 후 육아코디네이터 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병원 시설이 낙후된 지역에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하고 지자체별로 양질의 공공산후조리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최대 5일(최초 3일은 유급)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우자 출산휴가는 2주로 늘리고 이를 의무화하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장애인 임산부에 대한 공약도 내놓았다. “전담 가사도우미를 통해 장애 여성의 임신․출산,육아를 돕도록 하겠다”며 “장애우들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아이를 가질 권리를 보장받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출산율이야말로 그 사회의 복지가 어느 정도 발전했는지, 미래가 얼마나 희망적인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바로미터”라며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를 낳고 아이를 낳으면 국가와 사회가 보육과 교육을 책임져주는 나라, 여성들이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여성정책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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