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통일대박' 남북관계 진전없어
말로만'통일대박' 남북관계 진전없어
  • 박경래
  • 승인 2015.07.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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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박경래 기자]   문재인 대표는 10일 강원도 고성군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에서 열린 금강산기업인협의회와 고성군민 간담회에서 금강산 관광재개와 피해보상 문제를 협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종흥 금강산 기업인협의회 회장 최요식 명예회장 등과 고성군민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지사,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 신창현 조일현 김경수 황환식 지역위원장, 김현 외통위원, 김영록 수석대변인, 박광온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표는 이날 "지난 청와대 회동 때 금강산관광 문제가 해결되도록 말했으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 때부터 7년에 걸쳐 금강산관광이 중단되고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대박이란 구호만 요란하고 남북관계에는 실질적으로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피해는 고스란히 관련기업 상인 고성주민이 입고 있어 가슴이 막막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면서 "우리가 힘이 있으면 오늘 당장에라도 국회에서 금강산관광 즉각 재개 결의안이라도 통과시키고 싶은 심정이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현재 우리당이 국회에 제출해놓고 있는 남북경제협력 사업 손실 보상법이 꼭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에서 피해보상 조례를 통과시킬려고 해도 법규정 때문에 되지 않는다. 정부가 봉쇄하고 있는 꼴이다" 면서 "우선 국회에서 근거규정이라도 만들어 피해보상에 나설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이종흥 금강산기업인협의회 회장은 "피해보상법이 안되면 피해지원법이라도 만들어 달라. 빚이라도 탕감해 살게 해줘야지, 전부 신용불량자 상태라며 국회에서 주민피해보상특별법이라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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