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돌봄 서비스 표준화 정책 시급
양육 돌봄 서비스 표준화 정책 시급
  • 베이비타임즈
  • 승인 2013.02.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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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돌봐주는 양육 돌봄 서비스 종사자의 월 평균 임금이 7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돌봄노동 종사자 직무만족도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었다.

서울지역 양육 돌봄 서비스 종사자 346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이메일, 방문 조사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5.6%가 청소와 빨래 등 관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4대 보험 가입률 또한 10% 미만으로 매우 낮았다.

뿐만 아니라 양육 돌봄 서비스에 대한 기준이나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없어 종사자간 처우에도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에 소속돼 활동하는 서비스 종사자들은 월회비를 내지 않았지만 비영리시민단체 소속 종사자는 2~5만원, 영리업체 소속 종사자는 6~10만원의 월회비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영리업체의 경우 소개 수수료 명목으로 월급의 10% 정도를 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문금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여성의 주요 일자리 중 하나인 가정 내 돌봄서비스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며 “인력 운영을 표준화하는 등의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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