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여성의 삶] 기혼여성,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가사노동
[통계로 본 여성의 삶] 기혼여성,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가사노동
  • 장은재
  • 승인 2015.07.02 13: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가족부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분석 결과 

하루 중 수면 7시간59분, 식사 1시간54분, 외모ㆍ건강관리 1시간23분
  
아이 있는 여성, 아이돌보기 등에 3시간 5분 더 가사노동
 

[베이비타임즈=장은재 기자] 우리나라 여성은 하루 중 필수 활동시간(수면.식사 등)이 11시간 16분(46.9%)으로 남성보다 5분 더 사용하고, 의무 활동(일, 가사,학습 등)이 8시간 4분(33.6%)으로 남성보다 14분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가 활동은 4시간 40분(19.4%)으로 남성보다 18분 적게 사용하고 있었다. 

일(수입노동) 관련 활동은 40대 여성이, 가사노동은 3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 30세이상 배우자 있는 여성은 가사노동을 1시간 49분 더 하며, 1주일 내내 하루 4시간 이상을 가사노동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통계청이 작성한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분석, 이같이 발표하고  맞벌이 여성의 의무활동은 외벌이(남편) 여성보다 2시간 이상 많았고, 주중에 미뤄진 가사로 주말의 가사노동이 평일보다 많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우리 사회는 여성의 역할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여성관련 정책도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통계청에서는 1997년 이후 매년 양성평등주간마다 여성의 모습을 부문별로 조명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작성해 오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여성의 시간 활용 및 의식에 대한 자료를 상세하게 분석했다.

이번 통계조사에 따르면 배우자와 따로 사는 여성은 일(수입노동)은 51분 더 하고, 가사노동은 54분 덜 했다. 또 미취학자녀가 있는 여성은 아이돌보기 등 가사노동에 3시간 5분 더 사용하고, 여가생활은 1시간 43분 적게 사용했다.   

가사분담에 대한 여성의 만족도는 남성보다 낮고 특히, 40대 및 고학력자, 유배우자 층에서 불만족 의견이 높았다. 2014년 우리나라 여성의 가정관리 시간은 2시간 27분으로 남성(31분)보다 1시간 56분 많았으며, 국가별로는,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은 3시간이 넘고 미국은 한국보다 11분 많은 2시간 38분으로 나타났다.

평상시 여성의 시간 활용과 의식에 대해 분석한 결과, 여성은 하루 중 수면 7시간 59분, 식사 및 간식 1시간 54분, 기타 개인유지(개인위생, 외모관리, 개인 건강관리 등)에 1시간 23분을 사용하고 있었다.  

일, 가사노동, 학습 등 의무적인 활동은 여성이 8시간 4분(33.6%)을 사용하여 남성보다 14분을 더 사용했고, 수입노동에는 2시간 26분, 가사노동에 3시간 5분, 이동에 1시간 30분을 사용했다.   

수입노동이 남성의 0.6배 인데 비해 가사노동은 남성보다 4.4배 많았으며, 둘을 합한 노동시간은 여성이 41분 많게 나타났다.   

여가활동은 여성이 4시간 40분(19.4%)으로 남성(4시간 58분) 보다 18분 적게 사용했다. 여가생활 중 TV 시청(1시간 57분)은 남성과 비슷하였으나, 스포츠ㆍ레포츠에서 11분, 게임, 유흥 등 기타 여가활동에서 24분을 남성보다 덜 사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