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찾아가는 아동 사전등록 서비스’ 전국 확대
경찰 ‘찾아가는 아동 사전등록 서비스’ 전국 확대
  • 김아름
  • 승인 2013.01.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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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아동 지문 사전등록제의 실종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등록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경찰청은 31일부터 3월31일까지 일 평균 500여명의 인력을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투입해 ‘찾아가는 사전 등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문 사전등록제는 14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정신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지문을 사전 등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부터 도입됐다.

지문 사전등록제는 실종 예방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매년 약 2000여건씩 증가하던 실종 아동 발생 건수는 지난해(2만5533건) 처음으로 2011년(2만6409건)에 비해 3.3%(876건) 감소했다.

경찰은 실종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서도 사전등록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지만, 데이터베이스 등록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경찰은 지난해 6대 특별·광역시(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에 한해 현장방문 서비스를 제공해 70만명의 사전 등록을 마쳤으나 이는 전체 대상자(759만명)의 9.2%에 불과한 수준이다. 경찰이 찾아가는 사전 등록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아동의 보호자는 현장 방문 서비스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사전 등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직접 인터넷 ‘안전Dream(safe182.go.kr)’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가까운 경찰관서를 방문해도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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