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상처가 발생하면 2차 감염을 방지하고자 했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피부 미용이나 외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나 여성들이 상처가 나면 감염 외에도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기존 병원 치료 및 수술 외에 약국에서 쉽게 구입해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상처치료제와 습윤 드레싱, 흉터 치료제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상처치료제의 경우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유명 연고제부터 분말형 상처치료제, 바르면 막이 형성돼 밴드가 필요 없는 신개념 상처치료제까지 다양한 제형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흉터를 예방하는 습윤밴드와 여러 흉터를 치료해주는 흉터치료제는 최근 여러 제약회사에서 앞다퉈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 바르면 필름막이 생기는 상처치료제 ‘도다나겔’
동아제약 ‘도다나겔(DodanaGel)’은 상처 부위에 바르면 필름막이 생겨 밴드가 필요 없는 신개념 상처치료제이다. ‘필름 포밍 겔(Film Forming Gel)’기술을 적용해 외부로부터 세균의 침입이나 오염을 방지해 2차 감염 방지와 상처 치료를 촉진한다.
또 안전하고 항균력이 우수한 티로트리신(Tyrothricin)이 주성분으로, 감염의 우려가 있거나 감염된 상처, 화상, 곪은 피부감염, 습진 및 입술포진 등에 효능∙효과가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를 함유하지 않아 부작용의 우려가 적어 상처가 자주 생기는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있다.
◇ 30년 넘게 사랑 받아 온 상처치료제 ‘후시딘’
동화약품 ‘후시딘’은 피부감염의 주원인인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대한 탁월한 항균효과로 상처부위를 신속히 치료해 흉터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또 피부 침투력이 우수해 딱지를 떼지 않고 깊은 부위의 염증까지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어 아이들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후시딘은 상처 종류 및 부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후시딘 연고’와 ‘후시딘 밴드’로 구성돼 있다. 후시딘 밴드는 항균효과가 있는 습윤밴드로, 고분자 친수성 하이드로겔 소재를 사용해 딱지가 생긴 이후에도 딱지를 보호하고 흉터 없이 상처가 치유되도록 돕는다.
◇ 30년 임상자료를 통해 효능이 입증된 습윤드레싱 ‘듀오덤’
보령제약의 ‘듀오덤’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초 습윤드레싱 개발회사인 콘바텍(Conva Tec)의 제품으로 30년간 임상자료를 통해 효능이 입증됐으며, 상처에 적정한 습윤상태를 유지하는 습윤드레싱 기능뿐 아니라 세균의 침입을 막고 괴사조직의 자가 분해를 증진해 염증기의 강도 및 기간을 줄여준다.
또 상처 치유 과정 동안 딱지가 형성되는 것을 막아주며, 영양분의 이동을 증진시킨다. 증식기 단계에서는 신생혈관의 형성을, 성숙기 단계에서는 결합조직의 합성을 촉진해 새살이 적절히 차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제품이 ‘주름’ 형태로 되어있어 무릎, 팔꿈치 등 굴곡부위에도 접착하기 쉽고, 오래 동안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저자극 생약성분의 흉터치료제 ‘벤트락스겔’
태극제약 벤트락스겔은 상처치료 후 사용하는 흉터치료제로 갓 생긴 상처와 오래된 상처 등 어떤 흉터에도 효과를 나타내며, 특히 6개월 이내의 흉터에는 95%의 치유효과를 나타낸다. 흉터의 크기와 색상을 개선시켜주고 흉터의 탄력성을 증가시켜주며, 예방목적으로 갓 생긴 흉터에 바르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흉터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벤트락스겔은 저자극 생약성분 양파연조엑스(양파 추출물), 알란토인(상수리나무, 컴프리나무 등 식물의 뿌리에서 추출), 헤파린을 함유해 부작용 발현이 적다. 양파추출물은 과도하게 흉터조직이 증식되는 것을 막아주며, 알란토인은 흉터조직을 부드럽게 해주고 흉터 형성 중에 발생하는 가려움증을 해소시켜준다. 또 헤파린나트륨은 흉터조직구조를 느슨하게 해 흉터조직까지 물이 결합할 수 있도록 도와줘 흉터를 탄력 있게 개선시켜준다.
